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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영덕] 해맞이공원, 해파랑공원, 삼사해상공원

by 다올039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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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0

칠보산자연휴양림을 나와서 처음으로 간 곳은 영덕해맞이공원 
주차장쪽에 벤치가 몇개 있는데 잠시 앉아서 동해 바다를 감상했다.
구름 한 점 없었던 날이라 덥기는 했지만 바다는 더 파래보였다.

동해, 남해, 서해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동해 바다를 좋아한다.
서해는 뻘이 있다보니 체험하기는 좋지만 동해의 느낌이 없고, 남해는 섬들이 많다보니 그걸 보는 매력이 있지만 간혹 아무것도 없는 바다가 보고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멍하니 동해바다를 보고서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역시 대게로 유명한것 답게 어딜가나 큰 조형물로 집게를 볼 수가 있다.

나무 계단으로 쭉 내려가면 바다 옆 해안길이 보인다. 해얀길도 좋지만 내려가는 길도 좋았다.

나랑 친구는 오보해수욕장 방면으로 걷기 시작했다. 다들 해맞이 공원쪽으로 발길을 돌리다보니 인적이 없는 길을 가기로 해서 해수욕장으로 선택한거였다.

해수욕장까지 갈 생각도 아니었고 표지판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주차장 쪽으로 돌아갔는데 잠시 쉰 곳의 바다 풍경이 장관이었다. 화창해서 더 좋았다. 해수욕장 가는 길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덥지 않고, 옆에는 진한 파란색의 바다가 계속 보이니 안 좋을 수가 없다.
해수욕장까지 안가더라도 잠시 길을 걸어도 충분히 좋은것 같다. 잠시 쉬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해파랑공원
그냥 넓은 공원이었다. 따로 조형물이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할게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넓은 공원. 바로 앞에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공원이었다.
이날은 누가 날렸는지 모르겠지만 하늘 위로 연을 엄청 높이 날렸다. 다들 감탄하고 사진찍고 이곳만 사람이 많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으 공원이었다.

나무데크로 다니기 좋게 해둔곳을 따라 내려가보니 저 멀리서 아주 큰 대게 모형이 보였다.

이게 유명한지는 이날 친구에게 들어서 알았다. 영덕 해파랑공원의 마스코트 같은 느낌이었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도 줄을 서서 인증샷을 하나씩 남겼다. 많이들 대게 등딱지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치마를 입고가서 그러지는 못했지만...

다음으로 간 곳은 삼사해상공원
여긴 왜갔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공원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공원 안에 있는 '커피앤펍' 이라는 곳에 가서 커피 한 잔 하려고 한거였다. 카페는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바다보며 쉬기 딱 좋은 곳이었는데 공원을 생각하면 구지 추천하지는 않을것 같다. 

'커피앤펍'이라는 공원 안 커피숍에서 음료 마시면서 찍은 동해 모습

이날은 공원만 3곳을 돌아보고 점심으로 물회를 먹고서 귀가 한 날이었다.
영덕의 해맞이공원, 해파랑공원, 삼사해상공원을 둘러봤는데 공원마다 차이가 있었다.
해맞이공원은 공원이라기보다 해안길이랑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해파랑공원은 바다 옆 넓은 공원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삼사해상공원은 자세히 둘러보지 않은것도 있긴 하지만 딱히 추천하는 곳은 아닌것 같다.
이렇게 해서 영덕과 원주의 1박 2일 여행이 끝났다.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맘껏 바다를 보고 온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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