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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빨래

by 다올039 2017.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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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금요일)

오후 8시 / 동양예술극장 1관


남편이 개인적인 일이 있어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공연을 보기로 결정..

그래서 선택한 뮤지컬 빨래.. 대극장 공연 중에서 보고 싶은 것들도 많았는데 오랜만에 대학로도 구경하고 싶고해서 선택

거기다가 이번 리멤버 할인은 상당히 높이 해줘서 좋았다.

얼마만에 혼자보는 공연인지.. 항상 남편이 옆에 있었는데 간만에 느껴보는 느낌


뮤지컬 빨래는 벌써 6번째 보는 공연이다.

거의 매년.. 아니면 적어도 2년에 한번은 보는것 같다.

리멤버 할인으로 확인해보니 지난 공연은 2015년에 봤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캐스팅 멤버들이 많이 익숙... 거기다 솔롱고 역의 조상웅 배우님은 레미제라블도 봤다보니 왠지 친근...

이번 나영이역을 맡으신 배우는 처음 보는 배우분.. 목소리가 생각보다 예쁜 분이셨다.

뮤지컬 빨래는 언제나 느끼지만 스토리나 연출이 너무 좋다. 억지스럽게 감동을 주지 않고...

거기다가 모든 배우분들이 합창을 하는 부분의 넘버들을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합창 부분이 많이 약한 느낌을 받는다. 그 부분이 항상 아쉽다.

특히 1부 마지막 넘버는 항상 기대하고 보는 장면인대도 불구하고 아쉽아쉽....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연을 보면서 항상 혼자 운다.

이번에도 설마하고 봤는데 역시나가 되버린 공연이었다.

솔롱고와 나영이.. 할머니와 희정엄마..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울컥울컥한다.

나영이가 서점에서 일하는게 힘들어지는 시점부터 더 감정이입...

공연을 보고 나와서 지하철타러 가는 중에 어느 커플분이 이 공연은 노래, 연기를 못해도 워낙 스토리도 탄탄하고 연출도 좋아서 좋다고했는데

딱 맞는 말이었다. 이 공연은 그래서 언제나 감동적이다.

남편왈... 이 공연은 매주 한번씩 봐도 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데.. 나도 동감 :)

그만큼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공연....

오랜만에 다시 힐링 되고 힘이 된 시간이었다.

조만간 남편이랑 또 보러 갈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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