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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by 다올039 201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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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8 (토요일)


오후 7시 30분 / 충무아트홀



내가 본 날의 캐스팅



정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다시 무대에 오르기를 기다리다가 티켓 오프하는 날 맞춰서 예매하고 한동안 기다리다 보러갔다.

초연처럼 류정한씨의 닥터프랑켄슈타인을 못 봐서 너무 아쉽기는 했지만 박은태씨가 앙리와 괴물을 하시니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괴물이 된 장면에서 시작해 처음으로 프랑켄슈타인과 앙리의 만나는 장면으로 돌아가 공연이 시작되는데 그 사이 서곡만 들어도 들떴다.

두 사람의 만남과 그 사이에 프랑켄슈타인의 성장 배경을 보여주고, 왜 프랑켄슈타인이 연구에 몰두하는지를 알려준다.

한 사건으로 프랑켄슈타인을 대신해서 앙리가 대신 단두대에 올라가 처형을 당하게 되면서 잘려나간 얼굴로 다시 앙리를 살려낸다.

앙리가 깨어나지만, 깨어나 바로 주변 인물을 다치게 하면서 프랑켄슈타인이 앙리를 다시 죽이려 한다. 

죽이려하는  프랑켄슈타인에게서 도망친 앙리는 자신이 누군인지도 정확히 모르며 떠돌다 곰에게서 한 여인을 구하게 된다.

그 사건으로 앙리는 사람들 속에서 살게되지만, 사람이 아닌 괴물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게된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에 여러 일들이 겪고 사람들 무리에서 버림을 받게 된다.

그렇게해서 다시 자신을 창조한 프랑켄슈타인에게 복수를 하러 돌아간다. 

때마침 프랑켄슈타인의 결혼식이었던 날 찾아간 괴물은 백부와 아내가 될 사람을 죽이고서 북극으로 간다는 얘기를 해주고 떠난다.

떠난 괴물을 이제는 프랑켄슈타인이 뒤쫓아 가게 되며 북극에서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의 싸움으로 프랑켄슈타인은 다치게 되고 괴물은 떠난다.

괴물의 마지막 복수는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없이 그를 홀로 있게 하는 것이었다. 

지금 다시 마지막 장면을 떠올려도 너무 가슴이 짠해진다. 잔잔하게 독백식으로 얘기를 해나가는 괴물의 뒷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생각을 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서 버려진 후 바닥에 누워 '난 괴물'이라는 넘버를 부를때는 정말 안타까웠다. 괴물의 처지를 너무 곡으로 표현을 잘해서인지

애절한 느낌이 너무 느껴졌다. 이 곡을 다시 듣고 싶어서 본 것도 약간은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장면은 프랑켄슈타인이 앙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 실험실을 작동시키는 부분도 남편고 함께 좋아하는 부분이다.

애석하게도 원하는 분이 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하지만....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공연을 만든게 많은데 정작 소설을 먼저 읽고 뮤지컬을 본 경우는 별로 없었다.

레미제라블도 어릴적 장발장이라는 동화책으로만 읽다보니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본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공연을 본 후 책을 읽었었는데, 이 공연도 책을 읽고 싶어지게 하는 공연이다.

책을 읽고 보면 또다른 느낌의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매년 한다면 매년 다시 보고 싶은 공연 중 하나임은 분명해서 그 사이에 책을 읽어둬야겠다.

다음에는 꼭 앨범도 만들어줬음 좋겠다. 곡이 좋으면 앨범도 수집하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는데 제작을 하지 않으니 속상할 뿐이다.

또 다시 보는 그날을 기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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