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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

by 다올039 201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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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12 (토요일)

오후 7시 / 백암아트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보기 위해서 백암아트홀로 갔다. 

계획대로 했다면 집에서 출발하는것이 아니라 서울 어딘가에서  공연장으로 갔어야 하지만 제대로 늦잠도 잤고,

편히 집에서 쉬다가 공연보러 가자는 계획으로 변경이 되어 집에서 출발을 했다.

간만에 찾은 백암하트홀은 여전히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고 있었다. 티켓팅을 하고서 배가고파 공연장 근처 커피숍에 가서 약간의 간식을 먹고

공연을 보러 들어갔다. 이날의 캐스팅은 토마스역에는 고영빈씨, 앨빈 역에는 김종구씨였다.

단상에서 토마스가 앨빈의 송덕문을 쓰며 공연은 시작된다. 쉽사리 송덕문을 쓰지 못하는 토마스에게 앨빈은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과거로 돌아가 토마스와 앨빈의 초등학교 시절의 이야기, 토마스가 작가가 되고자 결심하게 된 이야기, 

죽은 선생님의 장례식장에 가서 서로의 송덕문을 써주기로 한 일,  앨빈과 토마스가 크리스마스가 되면 항상 했던 놀이, 

앨빈이 대학을 가며 처음으로 이별했던 이야기, 앨빈의 아버지의 죽음과 송덕문 사건,

그 외의 중간에도 토마스와 앨빈이 함께한 일들을 서로의 관점에서 설명을 해준다. 

그러다 어느 크리스마스이브에 앨빈은 자살을 하게된다. 늘 같이 놀던 다리 위에서 떨어져 죽게된다. 

그렇게 해서 토마스가 앨빈을 위한 송덕문을 작성하게 된 첫 장면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 공연에서 안 알려주는 한가지는 왜 앨빈이 자살을 하게 됐냐는 거였다. 두번째까지 공연을 봤을때는 이런저런 추측을 했을 뿐이지 딱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고서는 왜 앨빈이 자살을 했는지 이해를 하게 된것 같다. 늦게 이해를 했을 수 있지만....

노래가사처럼 토마스와 앨빈은  어릴땐 정말 좋은 형제같은 친구 사이였고, 커서는 좀 안타까운 사이로 변한것 같았다. 나의 느낌으로 보자면...

그래도 마지막은 토마스가 앨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끝이나는데, 안타까웠지만 뭉클했다.

힐링뮤지컬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보고나면 마음이 잔잔해지기는 했다. 격하게 감정을 소모하는 부분이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편히 공연을 봤던것 같다.

마지막에 종이가루를 너무 많이 뿌려서 재밌는 배우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공연 자체는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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