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가게 된 제부도
남자친구가 바람쐬고 싶다고해서 간 곳이다.
저녁을 먹고 출발해서 도착했더니 이미 캄캄한 어둠이 깔려있었다.
원래 제부도 안까지 들어갈진 잘 몰랐는데 9시 40분에 제부도 들어가는 입구가 열려서 운 좋게 30분을 기다려서 들어가게 됐다.걷기 좋은 해안산책로가 있어서 끝에서 끝으로 걸었다.
산책로 가로등 아래 정말 큰 거미가 있었다.
불빛 아래 거미줄을 치니 아마 벌레들이 잘 모여들지 않을까하면서
아마 파란 불빛이 있는 곳에서부터 걸어온게 아닌가 싶은데
한 동안 걷다가 돌아본 산책로는 평온해 보이고 운치있어 보였다.
여긴 포토존
이 곳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여기도 상당한 낙서가 있었다.
정말 보기 좋지 않은....
지금은 붉은 빛이 나지만 초록빛, 파란빛 등으로 바뀌는데 색별로 느낌이 사뭇 다르다.
한 동안 사진찍고 보다가 다시 끝을 향해 걸었다.
얼마 걸리지 않은 거리를 바다의 소리를 들으며 이야기하며 걸은 길이
회사에서 이런저런 일들로 바쁘게 지낸 오후의 시간들을 잊게 만들어 준 좋은 시간이었다.
밤에 가서 또렷하게 본게 있겠냐 싶지만 제부도 들어오는 길에 찰랑거리는 바닷물을 보고 신기해하고
들어와서 바다내음과 소리에 평온함을 찾고 밝은 오후에 와서 봐도 멋진 곳일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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