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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연극

[연극] 맨프럼어스

by 다올039 201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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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2. 21 (토요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 19시 공연

설을 잘 보내고 서울로 올라온 당일 보러 간 맨프럼어스
적당한 시간에 올라와서 저녁도 먹고 티켓팅을 하러 갔다.
흠... 티켓팅을 하러 갔더니 바로 앞에 연애인 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한테 둘러쌓여서 사진 찍고 찍어주고... 민폐...
해주는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줄서있는데 앞에서 어수선하게 줄도 엉망이고 뒷사람 신경도 안쓰고...
여튼 티켓팅 전 기분이 좀 안 좋은 상태로 공연장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무대를 봤는데 무대가 꽉차보였다.
집 안에서 서로의 대화로 얘기가 이어져서 동적인 무대가 필요가 없었다.
슬슬 집중도를 높이면서 스토리를 이어나가는데 따로 무언가를 하지 않고
내용만으로 집중 할 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마지막에 끝이 있어서 삶이 소중함이 더 느껴지게 만드는 것도 있었고
무한한 삶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만은 않게 느껴지게 하는 공연이었다.
다들 연기를 잘 하시는 분들이라 엄청 빠져들어 본 공연이었다.


공연 줄거리

미국 캘리포니아 어느 대학에서, 10년간 일해오던 존 올드맨은 종신교수직도 거절한 채, 사직서를 내고 다른 곳으로 떠나려 한다. 그가 떠나는 날 늦은 오후, 송별연을 하기 위해 동료 교수들이 존 올드맨의 집을 찾아온다. 송별연 자리에서 동료들은 존이 떠나려는 이유를 집요하게 캐묻는다. 망설이던 존 올드맨은 동료들의 추궁 앞에서 드디어 입을 연다. 그는 1만 4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현재의 모습 그대로 죽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채 살아왔다는 것이다. 처음에 동료들은 존이 농담을 한다고 생각한다. 존의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그들은 기묘한 호기심을 느끼며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동료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전공분야에 바탕을 둔 지식으로, 존의 이야기를 검증하려 한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완전히 사실로 검증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고, 꾸며낸 이야기나 미치광이의 헛소리라고 단정해버리기에는 지나치게 논리 정연하다. 동료들은 계속해서 존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동료들이 느끼는 혼란과 감정적 동요는 극에 달하는데…

출처 : play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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