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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달콤한 인생

by 다올039 201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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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8. 24 / 20:00 / 예술마당4관


언제가 부터 자꾸 눈에 들어온 뮤지컬 달콤한 인생

보기 전에는 이 뮤지컬이 드라마 달콤한 인생을 바탕으로 했다는걸 몰랐다.

드라마 달콤한 인생도 안봤어서 그냥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은 이름이었는데...ㅎ

공연장 거리가 좀 있다보니 빨리 간다고 간것이 공연 30분 전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티켓팅을 하고서 간단한 저녁을 먹었다.

공연 시작전 주의사항 이야기를 듣었는데 설명하시는 분이 재밌어서 유쾌하게 다들 웃고 시작했다.

공연 관람 팁을 주셨는데 공연의 특성상 주인공의 회상이나 과거로 넘어가는 부분 등을

잘 파악해서 보면 재밌다고...

설명을 해주셔서 잘 봤는데 초반에 이런 설명을 못 들었으면 처음에는 당황했을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설명이 없었어도 금방 눈치 채셨겠지만..ㅎ

시작과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긴 이준수역의 정민씨...

그리고 준수를 사랑하게 되는 윤혜진역의 이진희씨

윤혜진의 남편이자 어린 여자와 바람을 피는 나쁜 남편 하동원과

돈 많은 아버지덕만 믿고 자기 잘난 줄 알며 준수를 종부리듯 한 강성구 역을 한 김태한씨

마지막으로 준수를 사랑하지만 한동안 하동원의 재력으로 한눈을 판 홍다애 역의 최지선씨

이렇게 네 분이서 공연을 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내용상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으나

나중에 같이간 언니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하동원이 드라마에서 훨씬 나쁜X으로 나왔다고.. ^^;;

뮤지컬에서는 그리 많이 나쁘게 나온게 아닌 듯 하다. 그냥 바람핀 남편 정도??

이 공연 중간 중간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역할도 하는...

좀 더 나쁘게 표현 됐어도 괜찮았을것 같기도 하고~

긴 드라마의 내용을 뮤지컬로 옮겼다보니 어떻게 하동원이 바람을 피우게 되고

윤혜진과 하동원이 어떻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내용 전달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지막에 반전까지 있고, 혜진과 준수의 안타까움이 계속 되면서 극에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

그리고 공연 동안 계속 강한 인상을 주는 스크린의 장미와

내가 그리워하는데로 세상은 이루어 진다는 마지막 노래의 구절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다만 가장 크게 아쉬웠던건 정민씨의 숨소리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나서

공연 집중하는 것에 방해가 됐지만...

그 부분 빼고는 재밌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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