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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기타

[창극] 청

by 다올039 201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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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5. 05


어린이날인 어제 사촌 언니와 보러간 창극 청

벌써 날씨가 여름 날씨가 되버린것 같았다.

그래도 날씨가 흐려서 햇빛이 내리쬐지 않아서 좀 선선하게 해오름극장까지 도착했다.

오늘 보려는 공연인 청이 가운데 현수막으로 걸려있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시간도 있고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함께 먹은 쿠키

바쁜 일상에서 빠져나와 현실이 아닌 어딘가 와있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묘한 분위기에 심취해 커피를 마셨다.



간직하고 싶은 공연을 보면 사는 프로그램북



이걸 보면 5월 8일까지 공연을 하는데

그 전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평일은 퇴근 시간 때문에 올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공연 시작 전에 살짝 찍었다.

오른쪽에 대사를 보여줘 공연 보는데 도움을 준다.

2006년 초연이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정말 보고 느낀거지만 사랑받을 만 하다.

창극이라고 하면 처음으로 드는 이미지는 조금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청을 보면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

창극이 이렇게 재밌는 것이었냐는 생각이 들정도다.

재미만 있는것도 아니고 심청이가 아버지를 떠나 가는 장면이나

다시 재회를 해서 눈을 뜨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공연은 부와 2부 이렇게 나눠져 있고 인터미션이 20분이 있다.

1부 에서는 심청이가 태어나고 임당수에 몸을 바치기 전까지의 과정을 나타냈고,

2부에서는 그 후 다시 환생해서 부녀가 만나 심봉사가 눈을 뜨고는 과정을 보여준다.

중간중간에 재밌는 장면들이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다.

또한 볼거리도 상당히 많다.

덕분에 젊은 층이 보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것 같다.

5월 5일 어린이날 이 공연으로 왠지 알찬 하루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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