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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빨래

by 다올039 201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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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 23


다시 보러간 뮤지컬 빨래

티켓을 찾고 기다리는 동안에 벌써 행복함이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하는 빨래에 나오는 할머니

상당히 잘하진다. 정말 푸근한 할머니같이 느껴지게 말도 노래도 연기도 잘 하신다.



공연장 입구에는 장면 장면 찍은 것들이 액자에 걸려있다.

ㅎㅎㅎ 위에 사진은 빵아저씨다~~!!!!



그러고보니 주연을 못 찍었다.

여기 있는 분들은 할머니랑 마이클역, 빵아저씨 등....

이 공연에 나오는 대부분의 케릭터들이 상당히 인상 깊고 좋게 느껴진다.

거기다가 마이클 역을 맡은 분도 바로 앞에서 봤는데 진정 매력적인 것 같은...ㅎ

나중에 나갈때 실제 목소리를 들었는데 저음이 매력적이었다.


이 공연은 달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점에서 일하는 나영이와 외국인 노동자인 솔롱고와 마이클,

동대문에서 옷가게를 하는 아주머니와 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는 주인집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나영이는 서점 사장인 빵아저씨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은 집주인과 공장의 사장들로 인해서 힘겨워하고

할머니는 장애를 가진 딸로 인해서

옷가게 아주머니도 같이 지내는 남자와 생활로 인해서 다들 힘들고 열심히 지낸다.

요즘은 빈부격차가 점점 심화되고 있고,

좋아진다 좋아졌다고해도 살기 힘든 사람들은 더 살기 힘들어지는게 사실이다.

이런 현시대의 상황을 잘 나타내는 공연이 아닌가 싶다.

거기다가 시대에 맞춰서 대사나 가사들도 바꿔서 공연을 하니... 더 그런것 같다.

또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힘내고 기운내서 지내는 이야기다보니

보는 사람들에게도 기운을 주고 힘을 주는 공연인 것 같다.

나영이와 솔롱고가 사장과 집주인에게 맞고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아파하고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나영이에게 위로를 해주는 장면에서는

비누방울과 함께 같이 기운이 나고 행복해졌다.

다시 봐도 가슴찡하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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