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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23. 日
슬슬 일이 바빠지기도 했고, 하던 공부도 있었어서 제대로 논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지고 보면 놀지 않은것도 아닌데 괜히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급 드라이브 가자고 이야기 해서 간 곳이 비슬산이었다.
대구에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 길도 잘 모르는 남자친구가 네비도 안 켜고 무작정 가다가 멈춘 곳이 비슬산이었다.
일부러 네비 안 켜고 가자고 했었는데 좋은 곳에 가니 기분이 좋았다.
바람도 서늘하게 불고, 하늘도 너무 화창해서 좋고
잠깐의 근교 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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