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2014.01.26 (일요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 오후 2시

조만간 끝날 맨오브라만차를 보러 갔다.
지난번 공연을 너무 감동적으로 봐서 이번엔 정성화 공연을 선택했다.

이번 공연은 예전 정성화씨와 조승우씨가 같이 더블 캐스팅 됐을 때 처럼 이번에도 두 분의 더블 캐스팅이다.
한 편에 조승우갤러리에서 나무에 편지들을 달아 응원을 한게 있었다.
정성화씨 공연을 보고 나오니 조승우씨 공연도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여건이 안될것 같아 아쉬웠다.
정성화씨야 워낙 잘 하시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해서 선택한거고, 조승우씨도 잘하니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이 공연을 또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 서영주씨
정말 목소리가 너무 좋은것 같다. 완전 멋지시다. 카리스마와 귀여움이 공존하는 역할을 넘 맛갈라게 잘 하신다.
좋은 공연은 봐도 또 보고 싶어지고 보게되는데 그 중 하나인 공연이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다.
많은 분들에게도 그렇지만 나 역시 이 작품은 가슴뭉클하게 하는 그런 힘이 있는것 같다.
이 공연을 보고있으면 공연 마지막쯤 가면 훌쩍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감동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껴서 그런것 같다.
나도 이 공연을 처음 봤을때는 그랬었다.
이번 공연도 여전히 감동적이고...
이번 공연을 못 봤는 분들이라면 책이라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그런 작품이다.
나도 집에 있는 돈키호테 책을 읽어봐야겠다.
정말 너무 좋은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