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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연극

[연극] 가믄장 아기

by 다올039 201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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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5. 07


제주도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보러 찾아간 나온씨어터

혜화역에서 많이 떨어진 곳에 있기는 하지만

찾기가 어렵지는 않은 곳에 있다.

연극 가믄장 아기의 내용은

거지 부부게 세 딸을 낳게되는데

세 딸 중 막내가 검은 나무그릇으로 크게되어

거믄장아기라고 불리게 된다.

복 많은 거믄장 아기가 태어나면서 거지 부부도 부자가 됐다.

그런던 어느날 아버지가 세 딸에게 누구 덕에 살게 됐나고 문자

이 거믄장 아기는 첫째, 둘째와는 달리

배꼽아래 자궁덕으로 살게 됐다고 이야기를 하게되며

부모로 부터 내쫓기게 된다.

그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내다

결국 부모 형제들과 화해하고 잘 지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로 월경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걸 보여준다.

붉은 천을 사용하는데 초반에는 부담스럽기는했는데

극 뒤로 갈수록 괜찮아 지기는 했다.

북새통 극단의 배우 분들이 많지는 않다.

네분이서 하시는데

두 분은 중간 중간 극을 도와주시고

연극 시작 초반에 분위기를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가믄장 역을 맡으시는 분과

마퉁이 역을 맡으신 남자 배우 한 분이 공연을 한다.

그래서 가믄장 역을 맡으신 분도 1인 다역

마퉁이 역을 맡으신 분도 1인 다역을 하신다.

그런데도 적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다른 배역들의 비중이 워낙 작아서일 수도 있고

역들을 다들 잘 소화해서인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쇠, 장구, 북, 징으로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데 흥이 절로났다.

또 마지막에 셋째 마퉁이와 가믄장 아기가 수확한 쌀로

만든 떡이라며 떡을 돌렸는데

맛있게 먹었다.

여성을 주체로해서 하는 공연은 흔치 않은데

좋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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