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1. 21 (월)
드디어 교토에 놀러가는 날
숙사가 오사카 근처라 항상 이동을 할때 이 길을 지나가곤 했다.
라마다 호텔에서 오카가역 가는 길
오사카역이 가까워지면
저~ 멀리에 HEP FIVE 관람차도 보인다.
오사카역에서 교토까지는
한큐 우메다에서 가와라마치역까지 타고 가면 된다.
빨간색 익스프레스라고 적혀있는 열차를 타는게 중요~ 그래야 금방 간다.
급행을 타서 40분정도 가면 드디어 교토에 도착
가와라마치역은 교토의 기온 거리와 가깝다.
D 정류장의 12번 버스를 타고서 금각사로 이동했다.
교토 일일 버스카드는 내릴때 기사 아저씨한테 구입할 수가 있다.
가격은 500엔
큰 돈은 안 받는것 같았으니 500엔을 준비하던가 인원수가 맞으면 거기에 맞춰서 내면 된다.
버스 내부
교토 버스 안도 이것저것 많이 붙어있었다.
대부분이 여행 패스권에 대한 설명이었다.
한참을 가서 드디어 금각사전(金閣寺前 )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 방송으로 계속 정류장 정보를 안내해줘서 금각사라는 말을 듣고서 내리면 된다.
금각사에는 금각사전 정류장과 금각사길 정류장이 있는데 12번 버스는 금각서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됐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대각선으로 보니 금각사 표지판이 있어서 그리로 들어갔다.
금각사 들어가기 전에 이것저것 먹거리를 팔았다.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친구가 사둔것
엄청 달달 쫄깃쫄깃하니 팥맛이다..;;
먹고서 한참을 올라가 티켓구입
금각사는 입장권이 부적같은 거였다.
교토의 볼거리인 금각사
순간 우와~ 이런 말이 절로 나왔다.
번쩍 번쩍이다 보니
앞에서 인증샷 몇 컷 찍고서 옆으로 둘러가며 금각사를 봤다.
금각사에 대해서 찾아보니 별장으로 쓰였다가 아시카가 요시미쯔 장군이 죽은 후에 유언에 따라 선종 사찰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별장으로 써서 그런지 아름답다거나 섬세하게 지었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각 층마다 건축양식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상당히 심플하게 만들어뒀다는 생각을 했다.
금박을 입혀서 많이 알려진것 같은....
금각사를 보고서 뒤로 걸어가다 보면 조그만 길이 나온다.
운치 있는 길이었다.
사람들이 적게 오지는 않았는데 그리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히 걸어다니며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었다.
나가는 출구 쪽에는 여러 사람들의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곳이 있다.
관광 명소다 보니 한글도 많이 보인다.
이것도 바라는걸 빌고서 꽂아두는 향
3개에 50엔정도 했던것 같은데 3명이서 하나씩 꽂았다.
그리고는 연기를 자신쪽으로 오게해서 맞으면 된다.
그래야 빌었던 소원의 기운을 받는거라던가 그랬던것 같다.
바로 앞에는 불전함처럼 돈 넣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돈을 넣고서 위에 걸린 종을 쳐서 소리를 내고 빌면 되는 곳이었다.
이건 뽑기로 점치는 거였는데
친구들이랑 하나씩 해봤다.
난 대길~~~ :)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그냥 기분이 좋았다.
대길 대길 대길~~
같이 간 친구가 다 설명해줬는데 엄청 좋았다.
그리고 옆에 한국어 운세풀이도 있다.
일본어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영어판, 한국판도 있었다.
이것도 뽑아 봤는데, 이번에도 대길~~~
좋은것만 나오는가 싶었는데 친구는 아니었다.
좋은게 나오지 않았을 때는 나가는 출구 바로 전에 뽑은 종이를 걸어두는 곳이 있다.
거기에 걸어 놓으면 종이에 적힌 안좋은 것들이 없어진다고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좋은건 자기가 가지고 안 좋은걸 걸어두고 가고~
교토 이곳 저곳 가면서 느낀건데 이렇게 부적같은 것들이 엄청 많았다.
금각사도 그렇고 다음에 갔던 기타노텐만구도 그렇고
일본 드라마에서도 부적 같은걸 뽑는 많이 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하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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