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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연극

[연극] 룸넘버 13

by 다올039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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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6. 30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건물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줄을 서서 올라갔다.

올라가니 더더욱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거기다가 8시가 넘어서도 계속 들어오는 관객들...

갑작스래 너무 몰려서 일 수도 있거나 아니면

이전부터 많기는 했는데 제대로 준비를 못했거나... 여튼 별로 안 좋아보였다.

좌석도 심각하게 불편하고...

커플석이라고 있길래 어떤 곳일까 했더니 그냥 의자 2개가 달랑;;; 난감...

적당히 사람을 받아서 공연을 하는게 좋지 않냐는...;

보는 관객들도 생각을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공연은 8시가 넘어서 한참 있다가 공연이 시작됐다.

스토리는 여당 국회의원(리차드)과

야당 총재 비서(제인)가 바람을 피우면서 내용은 시작된다.

리차드와 제인이 호텔에 있다가 창틀에서 사람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경찰에 신고하자니 스캔들이 폭로될것이고

그래서 리차드의 비서인 조지를 불러 사건을 처리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상황은 더 미궁으로 빠진다.

보고 있으면 레이쿠니의 작품이라는게 느껴진다.

라이어나 프렌즈를 보면서 느꼈듯이..

정말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타이밍을 어찌나 잘 맞추는지...

그래서 웃음을 자아낸다.

나도 정말 엄청 웃었다.

특히 조지의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남성적이기보다는 여성적인 조지역을 잘 하신것 같았다.

그리고 본 날이 이번 캐스팅의 마지막 무대라고

다음 번에는 다른 분들이 공연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중간 애드립 부분에서는 웃음을 참는 조지를 보면서 더 웃었다.

공연은 정말 재밌었다. 또 예전부터 라이어와 함께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다.

덕분에 공연 전 나빴던 기분이 많이 줄기는 했다.

그래도 좀 더 대학로 공연의 질을 높이려면 조금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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