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2. 16 (토)
주말에 어디 갈만한 곳이 없나 찾다가 알게 된 남평문씨 인흥 세거지
인흥 세거지에 대한 내용이다.
1995년 5월 12일 대구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었다. 남평문씨(南平文氏) 문중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총규모 11,701㎡(3,546평)에 이른다.
18세기 초부터 남평문씨 일족이 들어와 터를 잡고 집성촌(集姓村)을 이루었던 곳이다. 1715년에 문재철(文在徹)이 이곳에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하며, 문익점의 18대손인 문경호가 터를 닦았다고도 한다.
이곳은 원래 절이 있던 명당터라 한다. 그 터에 남평문씨 일족이 들어온 후 정전법(井田法)에 따라 구획을 정리하고 터전과 도로를 반듯하게 열어 집을 짓고 세거하였다. 지금은 조선시대 말에 지은 아홉 채의 전통 한옥과 정자 두 채 등 총 11호 54동의 건물이 있다. 주거지의 도로에 면한 부분에는 나지막한 담을 쌓았으며,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도로망도 편리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곳의 주목할 만한 건물로는 수봉정사(壽峰精舍)와 광거당(廣居堂)·인수문고 (仁壽文庫) 등이 있다. 특히 수봉정사는 대표적인 건물로 세거터 전면에 위치하고 있다. 찾아오는 손님을 맞기도 하고 일족의 모임도 열던 큰 건물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한다. 광거당은 1873년 후은공(後隱公)과 문성공(文成公)이 중국 서적 수천권을 수집하여 세웠다고 한다. 이후 문중의 자제들을 위한 공간으로 학문과 교양을 쌓던 수양장소로 쓰였다.
문중서고인 인수문고는 위의 서적과 규장각 도서를 포함하여 1만 여 권의 도서와 문중의 보물을 보존하던 건물이다. 처음에는 소규모이던 인수문고의 서고를 후에 크게 지었고, 그 이웃에 도서의 열람을 위한 도서열람실도 따로 꾸며 놓았다.
위의 사진이 수봉정사(수백당)이다.
이런 곳에 오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
이 곳은 길목 길목이 좁았다. 그리고 양 옆으로 높은 흙돌담장이 있다.
그리 크지는 않은 면적이지만 돌아다니면 운치가 있다.
가을이 되어 추수할쯤 오면 또다른 볼거리가 있을것 같다.
황금빛 벼들이 있을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 슬슬 봄도 찾아오는 듯 했다.
주말도 그리 춥지 않았는데 이제 슬슬 따뜻해지는 듯 했다.
남평문씨 인흥 세거지에서 그냥 다시 집으로 가려다가 마비정 마을이라고 조금 올라가면 벽화마을이 있다는 표시가 있었다.
그래서 이왕 온거 보고 가자고 해서 갔다. 안갔으면 후회할 뻔 한 곳이었다.
마비정은 옛날에 어느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서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 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말이 떨어지자 그 말은 힘을 다하여 재빨리 달려갔으나 화살을 따라집지 못하였다.
이 말은 죽임을 당하였는데 이를 본 마을 삶들은 말을 불쌍히 여겨 마을사람들이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추모하였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청도지역, 가창지역 주민들이 한양이나 화원시장을 다닐 때 말을 타고 가다 정자에 쉬어가기도하고,
또한 물 맛이 좋아 피로가 쌓인 사람이나 말이 이곳에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하고 빨리 달렸다 하여 말 馬(마) 날 飛(비) 정자 亭 (정)
또는 우물 井(정)으로 불린다고한다.
마비정 벽화마을에는 다른 벽화마을이랑은 다르게 입체감이 있다.
이 꼬마들이 처음에 귀엽다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
곧 있어 너무 웃겼던 벽화
그리고 이 곳 벽화들은 황토색을 바탕으로 일체감이 느껴지는 벽화들이었다.
전반적으로 통일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멍멍이 목에 줄까지 달아서 실제로 끌고 가는것 처럼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많이들 사진 찍은 포토존
한 쪽에는 실제 라면 냄비를 반대쪽에는 실제 벤또를 붙여뒀다.
센스있게 숟가락이랑 젓가락들도 둬서 먹는 모습을 찍을 수 있도록 해뒀다.
여기도 생긴 사랑의 자물쇠
지금은 몇개 걸려있지 않아 예뻐보이기는 한데
남산 같은 곳이 또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은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건물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부탁을 하고 들어가면 된다고 적혀있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하면 재밌을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이건 걸어가면서 소를 보면 소가 처다보는것 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아주 살짝 고개가 왔다 갔다가 한다.
그리고 신기했던 연리목
연리목은 각각 다른 뿌리에서 난 줄기나 가지가 접합해서 서로의 수액을 나누어
먹으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른바 사랑나무라고 부른단다.
이 나무 앞에서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 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기도하는 이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마비정 마을은 시골 작은 마을 정도의 크기였다.
그런데 이곳의 벽화는 이제껏 본 벽화마을의 벽화랑은 살짝 달랐다.
좀 더 재밌게 꾸며둔 벽화마을이라 가볼만 한 곳이었다.
남평문씨 인흥 세거지의 위치는 대구수목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비정 마을은 남평문씨 인흥 세거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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