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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3. 03 / 유니버설아트센터
지난 번 뮤지컬 서편제가 나왔을 때는 또 흥행한 영화나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들었거니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영화 서편제를 정말 재밌게 봤었어서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그 때는 보지않고 지나쳤다.
그러다 뮤지컬 어워즈에 갔었는데 추자연씨가 서편제의 한 장면의 노래를 열창하는것에
푹 빠져 이 공연이 나오길 기다렸다.
지난번 추자연씨가 부른 것도 살짝 들어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자람씨가 하는 공연이 더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자람씨가하는 송화를 보게 되었다.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인 듯 잘하셨다. 유봉역을 맞으신 양준모씨도 잘했다.
다만 동호역을 맞으신 김다현씨가 좀 안타까웠다.
뮤지컬 서편제는 어린시절의 송화와 동호, 그리고 성인이 된 송화와 동호의 감정을
아역과 이미 큰 두 사람을 잘 이은것 같았다.
그리고 배경도 정말 한국적인 느낌이 잘 묻어나도록 하고~
영화 서편제에서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아버지를 따라 길을 돌아다니며 송화와 동호가 시골 마을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뮤지컬에서도 그 감정이 정말 잘 살아난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다만 동호가 우리 소리를 버리고 락을 하게 되는 부분에서는 좀 뭔가 어색한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영화나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든 것 중에서 완성도가 정말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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