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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 13
추석 마지막 날 보러 간 뮤지컬 카르마
이 공연은 고보타의 이베로 아메니카노 축제에서는 8회 공연이 전석 매진 됐다고 한다.
한국무용이 들어가서 외국인 눈에는 신기하게 보여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카르마는 무언극이다.
음악에 맞춰서 무용과 무술과 행동과 표정으로 표현한다.
내용은 단군신화 이전의 이야기로
우주의 아버지인 카리스(황룡)과 달의 여신 아리아(삼족오),
그리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방신이 있다.
그런데 현무가 아리아를 흠모하면서 황룡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부여하는 신물인 붉은 열매를 뺏는다.
그러면서 현무를 응징하는 뭐 그런 내용이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는 각각의 색을 가지고 있어서 옷으로 나타나있다.
그리고 간간히 무대 뒤에서 붓으로 동양적인 그림을 그려준다.
그런데 전반적인 나의 평은 그닥 좋지 않게 느껴졌다.
여러 무술을 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임팩트 있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한국무용이 그리 돋보이는 것도 없고
한국적인 유함이 나타나는 무용이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한국 무용만 따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간에 열매를 뺏은 현무를 응징하기 위해서 싸우는 과정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같은 너무 황당스러운 효과
공연이 끝나고선 배우들이 나와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다들 재밌게 본건지 사진찍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나랑은 이런저런게 안 맞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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