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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갬블 인 러브

by 다올039 201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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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9. 29


코믹 뮤지컬인 겜블 인 러브

제목 그대로 사랑을 가지고 내기를 하는 그런 내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사랑을 가지고 확인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하는데

상대방의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내기를 하는 그런 코믹 뮤지컬이다.

자동차 세일즈 회사에 다니는 자신의 여자들은 정절이 있다고 자랑하는 차판남, 배태랑과

여러 여자와 사귀고 정절있는 여자란 없다고 생각하는 상사 나구라와의 내기이다.

내기의 룰은 상사 나구라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단순한 돈 내기로 시작을 했다.

나구라는 차판남과 배태랑이 갑작스러운 해외 출장을 1년간 갔다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 사이에 그들의 여자친구들이 다른 남자와 사귀는가를 보는 것이었다.

해외에 갔다고 하고서 변장을 하고 애인들이 일하는 와인 바에 나구라와 차판남, 배태랑이 취업하며

상대의 여자친구를 유혹했다.

결국 여자친구는 남자들의 유혹에 살짝 넘어오는 그 순간에 해외에서 다시 귀국했다고 연락을 하면서

이제까지의 일들이 모두 세 남자의 내기로 시작을 했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두 커플은 깨질것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결과는 해피엔딩~

여기서 느낀건 아마 사랑도 사랑이지만 이제까지 정때문에 그런것도 있을 수 있었던것 같은...

사랑이라는 것을 가지고 이런 내기를 한다는 것이 웃길지도 모르지만

지금도 어느 누군가는 그러한 내기를 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현실적인것 같은

그리고 그 애인들이 새로운 남자에게 넘어가는 과정도 잘 표현한것 같았다.

어떠한 유혹에도 안 넘어갈 여자들도 분명 있지만

사람이 유혹에 약하다보니 새로운 남자가 다가오면 이 공연에 나온 여자들처럼

호기심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남자친구가 모르니 괜찮을꺼라는 죄책감을 안고

새로운 사람에게 넘어갈 가능성도 많을꺼다.

그래서 이 공연이 이런 감정표현을 잘 한것 같았다.

다만 좀 과장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리고 이러한 내기를 시작한 남자친구들이 바보스러운...

남자친구들과 상사의 내기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후

배우들이 이러한 상황을 다 지켜본 사람으로 누가 잘 못 된거냐고 몇 분께 물어본다.

이날 대답들은 남자와 상사 이렇게 나왔다.

누구의 잘못인가는 개인 생각이지만 나는 이런 내기를 했다는게 씁쓸했다.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이나서 기분이 많이 다운되지는 않았지만

해피엔딩까지 아니었다면 코믹 뮤지컬을 보고서 기분이 안 좋았을것 같은...ㅎ

그리고 그럴 가능성은 정말 희박하지만 커플이 보고서 본 후

이 공연의 잘잘못을 이야기 하다가 싸우지 않기를 바랄 뿐~^^;;

남자 입장에서 보면 넘여간 여자가 잘 못 됐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좀 과장이 심한것과 중간에 너무 쌩뚱맞은 차판남과 배태랑의 키스신만 뺀다면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그리고 이 공연이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지만 성인들만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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