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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by 다올039 201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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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09


정말 오랫만에 언니와 같이 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이 재밌다고 해서 언니랑 같이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보러 갔다.

세실극장도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덕수궁 바로 옆에 있었다.

그래서 1시간 전에 티켓팅을 한 후에 덕수궁에 잠시 들어가서 둘러봤다.


공연 시작은 원래 4시였는데 사정이 좀 생겨서 4시에 입장을 하고 시작은 좀 있다가 했다.

살짝 기분이 안 좋아지기는 했지만 사정상 어쩔 수 없는거니... ㅎ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공연 관람을 시작했다.

정말 활기찬 고만해 역을 맡으신 분의 이야기로 시작을 했다.

이 공연은 어느 카페에 한명 한명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정말 도도한여자 김봉자와 탈옥수인 배철수,

둘이 죽고 못 하는 정말 깜찍한 주사랑과 너무 소심한 남자 김우연,

카페 주인인 고소연과 참견하길 좋아하는 수다쟁이 고만해

이 6명의 이야기이다.

고소연이 운영하는 카페에 고만해가 찾아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고소연은 동생을 기다리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고만해도 이곳저곳 여행을 하며 찾는다는

그리고 주사랑과 김우연이 들어오는데 이들은 5년 동안 사귄 커플

음반까지 낸 김우연이지만 너무 소심하다보니 무대에 서지를 못하고 음반만 낸 상태

주사랑의 아버지는 김우연을 반대하지만 주사랑의 애교? ^^ 로 한번은 기회를 더 준다.

그리고 탈옥수 배철수가 카페에 들어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러 갔는데 강도가 여자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그 강도를 몸싸움을 하다 강도가 스스로 죽게 되지만..;;;

결국 살인 협의를 쓰고 감옥에 갔다 잠시 몰래 빠져나온 배철수였다.

그리고 그 사람을 알아본 도도한 여자 김태희라고 우기는 김봉자 ㅎㅎ

지금 고소연이 운영하는 카페 이전 카페 주인이 김봉자였고, 배철수가 좋아한 대상이 김봉자였다.

그러면서 점점 해피엔딩으로 극은 마무리가 되어간다.

주사랑과 김우연도 해피한 결혼생활을 하고

고소연과 고만해의 관계도 밝혀지고~ㅎ

공연은 살짝 진지해질 무렵이 되면 다시 밝은 느낌으로 전환을 시켜줘서 무겁지 않게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더구나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김봉자역을 맡으신 분과 고만해 역을 맡으신 분

김봉자 역을 맡으신 분은 살짝 서인영 느낌이 나기도 했다. 내가 느끼기에...ㅎ

그리고 고만해 역을 맡으신 분은 유재석 느낌이 살짝 나고.. ㅎㅎ

주사랑역을 맡으신 분은 정말 어찌 손발이 오그라질 정도로 애교가 넘치시는지...^^;;;

같은 여자가봐도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에는 배우분들이 악수를 해주시는데 나는 배철수 역을 맡으신 분과 악수를 했다.

이 공연도 왠지 매니아층이 있는것 같은...ㅎ 어디선가 환호성이 나온다.

그리고 끝에 김우연 콘서트 무대가 이어지면서 다들 일어서서 박수치며 즐기는데 정말 즐거운 무대다.

같이 간 언니도 상당히 만족하는 그런 즐거운 공연이었다.

이 공연에서 가장 좋은 가사는 "조금 더 오래 참고, 조금 더 온유하다면 그게 사랑인거죠~"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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