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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명성황후

by 다올039 201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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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9. 04


명성황후라는 뮤지컬을 알게 된 후 몇 년이 지나서야 보러갔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매역에서 생각보다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다.

열심히 걸어갔다는...

좌석은 op석으로 예매를 해서 가장 앞에 가운데로 선택을 했다.

너무 앞이라서 무대 전체를 한번에 보기에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거기다가 무대 뒷쪽으로 배우분들이 서면 발쪽이나 아랫부분이 좀

안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무대가 살짝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의자가 좀 불편한것 뿐..^^;

공연은 1부 1시간 10분 정도에 인터미션 20분

2부 공연 1시간 조금 더 한것 같았다.

시작은 히로시마 원자 폭탄투하가 있었던 그 해에서

시간을 거꾸로 돌려 명성황후가 중전이 되는 그때부터 시작을 했다.

그러면서 대원군의 집권 및 쇄국정치, 명성황후와 러시아와의 관계

일본, 러시아, 미국, 프랑스 각각의 나라를 믿고 의지해야한다는

대신들의 분쟁

일본과 명성황후 사이의 대림

나중에는 궁 안까지 들어온 일본의 무사 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우사냥이라는 이름으로 시해되는 명성황후까지

그 시대의 흐름을 재밌게 또 진지하게 보여줬던것 같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은

가장 잘 알려진 부분과 여자 아이 혼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다.

아이 혼자 이제 곧 명성황후의 앞날을 걱정하는 노래를 부르는데

애잔하게 들린다.

또 하나는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궁녀 대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 나올때의 슬픔과 애통함, 강인함에

가슴이 뭉클해 졌다.

공연하신 배우분 중 한분은 울먹임을 참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셨는데

그 모습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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