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8. 15
세계 4대 뮤지컬 중에 하나인 미스사이공을 보러 충무아트홀로 향했다.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티켓팅을 한 후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의 캐스팅으로
엔지니어 - 이정열
킴 - 김보경
크리스 - 이건명
엘렌 - 김선영
존 - 김우형
투이 - 이경수
지지 - 구민진
탬 - 이지안
좌석은 1층 20열 30번째라 무대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서 표정들이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그래도 아주 안보일 정도는 아니어서 괜찮았다.
가기 전에 찾아본건 아니고 공연을 다 본 후에 봤더니 김보경씨나 이건명씨나 김선영씨는
이전에도 미스 사이공 무대에 올랐었던 분이었고
다른 분들도 이미 쟁쟁한 공연들을 해보셨던 분들이라 다들 무대가 좋았다. ㅎㅎ
다만 아쉬웠던게 킴역을 맡으신 분의 목소리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해보셨던 분이라 그런지 킴역을 잘 하시는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역할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엔지니어의 비중이 커서 좀 놀랐다.
킴이나 크리스의 비중보다 오히려 엔지니어의 비중이 더 큰듯...
워낙 초반부터 공연의 마지막까지 계속 같이 하고
킴의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큰 비중을 잘 소화하셔서 많은 박수를 받으셨고~ㅎ
또 미스사이공하면 떠올리는 헬리콥터 장면
실제 헬리콥터가 없고 영상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간터라 어찌 나올지 궁금했다.
그런데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하였다. 그장 좀 작은 헬리콥터를 표현한 정도...
그 장면에서 좀 더 크게 영상을 잡았다면 좋았지 않나 생각을 해봤었다.
그래도 그때 헬리콥터 소리나 많은 무대 셋트나 음악까지도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있다.
또 아주 아쉬운건 생각보다 슬픔이 많이 와닿지는 않았다. 공연에 집중을 덜 해서인가??
미스 사이공의 내용은 충분히 안타깝고 슬픈 내용이다.
그런데 왜 마지막까지 그리 슬픔이 많이 와닿지 않았을까나....
앞에 계신 분은 눈물을 흘리실 정도였는데 나는 그저 안타까운 정도일 뿐이었다.
이 안타깝고 슬픈 공연을 다 보고서 OST를 구입했다.
살까말까 심히 고민을 했었는데 안사면 후회할것 같아서 그냥 사버렸다.
이제 이 무대와 공연이 생각날때 마다 들으며 회상을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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