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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감은사지 & 파도소리길

by 다올039 201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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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8. 16 (토요일)

 

간만에 집에 내려가서 엄마랑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엄마가 바다를 보러가고 싶어 하셔서 아빠가 추천해 주신 경주의 주상절리

그래서 찾아보다가 파도소리길을 알게되서 그리로 출발했다.

대구에서 파도소리길에 가다보면 지나치는 감은사지

항상 지나치다가 잠시 멈춰섰다.





막상 올라가보니 석탑이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

동탑과 서탑의 두 탑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엄마가 찾아준 네잎클로버




동탑쪽 하늘은 정말 맑은 하늘이었다.

이날의 날씨는 여행하기 너무 좋은 화창한데 햇빛은 강하지 않은 그런 날씨였다.



쉬엄쉬엄 달려서 드디어 도착한 경주의 파도소리길

요즘 이런저런 길들이 많이 생기는데 파도소리길도 바다를 보며 걷다보니 좋은 코스였다.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공원(?)

주차장 옆에 있는 넓은 쉼터 같은 곳이었다.

화창한 하늘에 탁트인 바다를 보니 기분이 급격히 업되기 시작했다.



저~ 멀리 정자가 있었는데 위에 편히 갈 수 있는 길이 있기는 했지만

엄마랑 나는 해안가를 걸으며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바다에서 보는 등대는 언제나 보기가 좋다.



정자쯤 가니 주상절리까지 가는 길이 얼마 남지 않았었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이 아래에서 엄마는 다시마도 채취라기 보다는 주워 담고

이곳 저곳 하나하나 둘러보고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파도소리길 시작 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천천히 왔다.




더이상 해변가로 걷기가 힘들어서 육로로 올라오니 보이는 표지판

부채꼴 주상절리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거리였다.



드디어 보게 된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는 흔치도 않고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독특한 형태라고 한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라고

부채꼴 모양은 한 송이 해국이 바다위에 곱게 핀것처럼 보인다고 '동해의 꽃'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정말 신기해 보였던 부채꼴 주상절리


돌아오는 길에는 출렁다리를 건너 돌아왔다.

정말 출렁 출렁

천천히 건너고 싶었는데 엄마가 무서워하셔서 손잡고 급하게 걸어나왔다.


출렁다리 앞에 있던 박하

엄마는 이런 풀이나 나무를 어찌 잘 아시나 모르겠다.

바로 박하인지 알고 나보고 향을 맡아보라고 하셨는데 박하의 시원함이 느껴졌다.

 

파도소리길 끝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멋진 경치와 한적한 시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좋은 시간이었다.

올라오면서는 잠깐 해수욕장에 가서 또 시간을 보니고

커피도 한잔 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엄마랑 간만에 기분 전환 하며 보낸 좋은 시간이었다.

같이 있었으면 좀 더 자주 여행을 갈텐데 좀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간혹 가서 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감은사지

 


 

경주 파도소리길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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