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31 / 아트원씨어터
2011년 마지막 날을 그냥 넘기기 싫어서 본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
지난번 캐스팅때 보려 했었는데 못 봐서 아쉬운 공연이었는데
그래도 이번에 기회가 되서 볼 수 있었다.
이 날의 캐스팅은
토마스 위버 역에 고영빈씨
앨빈 켈비 역에 이석준씨였다.
이날 두 분 컨디션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이 전에 공연을 본적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노래나 연기하시는게.....
그래도 이석준씨는 정말 앨빈의 역을 잘 표현하시는것 같았다.
토마스가 이야기하는 토마스와 앨빈의 이야기
초반부터 곡이 좋아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ost를 구입하고서 계속 들을 수록
곡들이나 내용이 정말 좋음을 느꼈다.
계속 귀에 머무는 Angels in the snow 와 Mrs. Remington
다른 곡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곡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줄거리....
두 주인공 앨빈과 토마스. 그들은 7살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다. 앨빈은 여섯 살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서점을 운영하시는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서 일까, 앨빈은 할로윈만 되면 항상 그의 어머니가 좋아
하던 영화 <It`s a wonderful life(멋진 인생)>에 나오는 천사 클레란스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리고 말한다. 우리 엄마
유령의 모습으로 분장했다고 어린 시절에야 귀여웠지만, 15살이 되도록 이런 모습으로 할로윈 파티에 참석하는 앨빈이 토
마스는 참 못마땅하다.
그러던 어느날 토마스와 앨빈은 나중에 둘 중 누군가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다면 남아있는 한 명이 송덕문을 써주기로 약속
한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대학 입학을 두고 있는 토마스. 아버지의 서점을 물려받은 앨빈은 고향을 떠날 생각이 없다.
대학원서를 쓰다 글문이 막혀버린 토마스는 앨빈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토마스에게 영감을 불어주는 앨빈. 앨빈의 조언
에 마법처럼 글은 써진다.
토마스는 점점 세상에 물들어간다. 어린 티를 벗고 약혼한 애인도 있다. 하지만 앨빈은 모든 것이 그대로이다. 사는 곳도
하는 일도 그리고 사차원적인 행동도 모두 어린 시절과 그대로이다. 토마스는 이런 앨빈이 더 이상 소중하지 않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토마스는 많은 책들을 냈다. 그리고 세상에서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깨닫지 못한다. 그가 쓴 모든 글의 영감이 자신
의 가장 소중한 친구. 앨빈에게서부터 얻은 것이라는 사실.
지금 토마스는 먼저 떠난 친구 앨빈을 위한 송덕문을 써 내려가고 있다. 그의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 앨빈은 평소
그가 가장 좋아하던 영화 <It`s a wonderful life(멋진 인생)>의 주인공 조지 베일리처럼 다리 위에서 몸을 던졌다.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토마스는 깨닫는다. 친구 앨빈의 소중함을 토마스가 써 내려가던 앨빈의 송덕문은 그가 생전에 그렇게 좋
아하던 하얀 눈처럼 공중에 날린다.
출처 : play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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