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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연극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by 다올039 201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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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5. 25


이 연극은 국어 교과서에 실린 연극이다.

그래서 이전부터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좋은 기회로 가게 됐다.

공연에 앞서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말 하면서 이 연극은 6년째 하고 있다고 소개를 했다.

생각보다 오래 한 연극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공연을 다 본 후에는

이래서 국어책에 실렸구나 라는 생각이 든 연극이었다.

재밌기도 하지만 상당히 교훈적인 그런 연극이라서 그런것 같다.

무대는 정말 세탁소처럼 해뒀다.

천장부터 이곳 저곳 세탁한 옷들이 가지런히 정렬이 되어있고,

커다란 세탁기도 있고, 아주머니는 직접 박음질까지 하는 등의 상당히 세탁소 모습을 잘 나타냈었다.

직접 아저씨는 옷도 다리시고~ㅎㅎ

공연은 하루동안 오아시스세탁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 한다.

지금의 세탁소 주인 아저씨의 아버지때 부터 계속 세탁소 운영을 하면서

한 자리에서 몇 십년 동안 운영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일이 터지게 된다.

오전에 한 남자가 찾아와 40년 전 어머니 옷을 찾으러 온다.

40년 전의 옷이 어찌 있나 싶지만

세탁소 아저씨의 아버지가 잘 보관해 둔 옷들이 따로 있었는데 그 중에 옷이 있었다.

옷을 찾으러 온 아저씨는 살기가 너무 어려워서 죽기 전에 그냥 찾으러 온 것이었는데

다행히 옷이 있어서 희망을 찾으며 세탁소를 나가게 된다.

그 후에 꼬마 아이가 찾아와 엄마 옷을 찾는에 옷을 찾을 돈을 아이스크림 사먹는데 써버린다.

착한 세탁소 아저씨는 아이에게 나중에도 먹고 싶은게 있으면 사먹으라고 천원까지 주면서

옷과 아이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

거기서부터 시작이려나....

갑자기 나중에 아이 엄마가 찾아와서는 아이 손을 잡고 머리 쓰다듬고 천원까지 줬다고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다가

아닌걸 알고는 큰소리 치고서는 가버린다.

그 후에는 재산이 많은 치매걸린 할머니를 돌봐주는 아주머니가 나오고 세탁소에서 배달하는 청년이 나온다.

시끌벅적하게 한 바탕이 지나가다보니 갑자기 4명이 우루루 들어온다.

재산많은 할머니의 자식들이었다. 아들 2명에 며느리, 딸

이렇게 4명이서 할머니가 정신이 잠깐 들었을때 세탁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이 오아시스세탁소에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든다.

그러다가 큰 형이 재산을 찾는 사람에게 50%를 준다고 하며 이곳 저곳을 뒤진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전화가 오고서 잠시 물어나고, 아저씨는 저녁까지 열심히 일을 한다.

이 부분에서 아저씨의 힘든 모습들이 보여지는데 가슴 뭉클하게 안타까웠다.

세탁일에 자부심을 가지며 일을 하는 아저씨가 이러한 일을 격고는

힘들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안타까웠다.

그런데 아저씨가 혼자 남아 있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돈을 찾으러 각자 모인

할머니의 자식과 세탁소 부인과 딸, 배달하는 청년과 할머니를 돌봐준 아주머니까지 동참을 해서 

세탁소 불을 끄고 뒤진다.

그러다가 아저씨가 예전에 할머니가 맞기신 옷을 찾아서 들어오며 불을 켜는데

난장판이 된 세탁소의 모습을 보면서 찾은 옷을 주지 않고, 찾은 것을 세탁기에 넣어버리며 마무리가 되고

돈을 찾으러 온 8명의 사람들까지 깨끗하게 세탁을 해준다.

자본(돈)을 쫓아 사는 사람들을 그렇지 않은 아저씨를 통해서 변화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재밌기도 하면서 교육적이라 보는 동안 즐거웠다.

재미만 있는 공연이 아니라 더 좋았떤 연극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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