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4. 23 (목요일)
간만에 엄마랑 같이 근교로 놀러 갈 곳을 찾다가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와인터널로 향했다.
대구에서 청도의 와인터널까지 가는 길은 상당히 잘 닦여있었다.
평일이라 차도 그다지 많지 않고 날도 좋아 기분전환 하기에 상당히 괜찮았던 날이었다.
와인터널 입구에 도착해서 인증샷 한컷 남기고 들어갔다.
와인터널은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에서 버려져있던 터널을 감와인 저장 창고뿐 아니라
복합적 문화 공간으로 정비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게 2006년부터니 와인터널을 조성하고 개방했다고 하니 꽤 오래된 시간이 지난 곳이었다.
청도는 감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터널 입구 위에 감이 달려있다.
그리고 터널 안쪽으로 가면 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그에 관련된 현수막이 있었다.
들어서면 왼편에 보이는 그림 중 하나
그리고 이건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와인잔과 와인병
대부분 감와인을 팔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있었다. 주말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와인병이나 와인 관련된 것들로 다채로운 기념품들도 만들어 팔고 있었다.
인테리어 용으로는 나쁘지 않은것 같았는데...
그리고 감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와인잔에도 하나같이 감이 그려져 있었다.
이미 와인을 마시고 계신분들도 있었다.
와인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치즈도 팔고 운전 하는 분은 안되겠지만 기분으로 한잔씩 마시고 가도 좋을것 같았다.
그게 안되면 한 병 사서 가거나..
좀 더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작품
와인잔에 와인을 따르고 있는 건데 크기가 엄청 컸다.
여기부터인가 좀 전 사진 부터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전시 관련해서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인당 2천원
안보고 가기 아쉬워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정말 엄청 큰 오크통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각각 품명, 빈티지, 수량이 적혀있었다.
이건 2010년이지만 이것보다 훨씬 오래된 것들도 많이 보였다.
이곳은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이라고 깜깜한 곳이었다.
형광색의 동물 발자국들이 있고 아이들이 만들어 둔 작품들이 오크통에 걸려져 있었다.
그리고 좀 더 들어가다보면 조각 작품들이 있었다.
작품별 금액과 함께...;;;
터널 가장 안쪽에 놓여져있는 커다란 쟁반
원래 쟁반은 무늬가 없는 그저 흰 쟁반이지만 위에 빔으로 춘하추동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게 가장 볼만한 작품 같았던...
위에 빔이 좀 전 사진에 영상을 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들어갈 수 없는 와인 저장 창고였다.
아무래도 숙성하고 있는 곳은 들어갈 수 없도록 해뒀다.
어찌보면 살짝 휑한 느낌도 들기도 했다.
작품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그래도 와인터널이 어떻게 되어 있나 궁금해서 왔으니 괜찮은 관람이었다.
터널 안은 연중 온도 14∼16℃, 습도 60∼70%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위에서 물방으로 뚝뚝 떨어지기도 한다.
연중무휴이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방을 하는데 주말에 오면 캐리커쳐를 그려주거나 하는 행사 같은 것도 하고 있는 듯 했다.
평온하고 조용한 평일 관람도 괜찮았는데 주말에 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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