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2013. 12. 08 (일)

19시 공연 / 샤롯데씨어터

지난번 내한공연 했을때 재밌게 본 공연이라 라이센스 공연을 보기로 했다.
조기 예매를 해둔지라 몇 달을 기다린것 같다.
드디어 공연을 보러 샤롯데씨어터로 갔다.

내가 본 공연의 캐스팅이다.
새롭게 등장한 엘파바가 기대되기도 하고 김보경씨의 목소리가 글린다 역이랑 너무 잘 어울리것 같아서 정했다.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 캐스팅 조합을 보지는 못해서 비교는 못 하겠지만 김보경씨의 글린다는 예상한대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엘파바 역을 하신 분도 완전 열심히 잘해 주셔서 공연하는 내도록 집중해서 잘 봤다.
내한공연이랑 비교하자만 아무래도 한국어 공연이다보니 이해하는데 더 쉬워서 보기는 했는데
가사들이 뭔가 조금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이해하는데는 훨씬 좋았으니 그걸로 만족했다.
그리고 1부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defying gravity를 부를때는 살짝 오리지날 보다는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가장 임팩트 있는 부분인건 확실했다.
위키드도 2부보다는 1부가 나은 공연이고~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글린다의 드레스 무게가 상당했다.
그걸 입고 아무렇지 않게 공연하는걸 보니 대단해 보였다.

내가 본 좌석은 B구역 10열 24였는데 10열도 괜찮았는데 9열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0열도 무대랑 그리 멀지 않아서 표정까지 다 보이고 공연보기는 딱 좋긴했지만~9열이랑 같은 높이에 의자가 있어서...
그래도 10열 역시 재밌게 보기에 충분한 자리인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