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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by 다올039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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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1. 16

2시 공연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시 공연인데 1시가 살짝 넘어서 도착을 했다.
사람들이 이곳 저곳 많이 있었다. 티켓은 예전에 챙겨둬서 어떻게 꾸며둔지 구경을 했다.
아무래도 여기서 사진을 한장 찍어둬야 할듯 해서 앞에 찍고 있던 분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나 이 곳에서 질서를 지키리라 생각해던건 큰 오산이었다. 전혀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한참을 기다리다가 대충 한컷 찍고 다른 곳을 둘러봤다.

블루스퀘어는 지난번 위키드 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배우들의 의상을 전시해 놓고 있었다.

이번 공연의 캐스팅

이미 잘 알려진 브래드 리틀씨가 팬텀 역

팬텀 역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공연을 보는 동안 노련함이 느껴졌다.

블루스퀘어에 있는 드레스 서클

공연 보기 전에 이 곳을 둘러 보려고 좀 더 일찍 나온거였다.

뮤지컬 공연에 대한 자료들이 많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망

뭐가 자료가 많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었다. 

단지 시중 음반 판매점에 가면 살 수 없는 공연 CD등이 좀 더 있고, 공연 악보나 다른 잡화들이 좀 있다는 정도

드리스 서클을 나와서 또 다른 곳을 둘러보니 오페라의 유령 연혁이 소개되고 있었다.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었던것 같은데 계단 중간중간에 팬텀 가면이 유리상자 앞에 있다.
역시 팬텀 가면은 흰색인 듯
여기서도 사진 찍을때 맘이 확 상했다. 
아무도 안 찍는 가면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에
어떤 남자가 잠시만요 이러더니 와서 사진을 찍고 가버린다. 보니 여자친구가 시킨것 같았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던 순간....

여긴 팬텀 포토부스라고해서 사진 찍는 곳인데 안에 들어가면 팬텀 가면이 있다.
그래서 샘플 사진처럼 사진을 찍는 곳이다. 
프로그램북과 세트로 살수가 있는데 만원
프로그램북이랑 CD를 사려고 했었어서 프로그램북과 포토 쿠폰 세트로 해서 샀었다.
저 쿠폰은 나중에 기계에 넣게 되기 때문에 가질 수는 없다.

인터미션 시간에 프로그램북과 25주년 음악CD를 샀다.


이제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공연은 그냥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예전 우리나라 오페라의 유령과 비교해보자면 가면무도회 장면 같은 경우에는 무대가 좀 더 꽉찬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노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잘했던것 같다.

팬텀이야 워낙 오래 이 역을 해오신 분이라 연륜이 느껴지는 안정감이 있었다.

다른 분들은 다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내한공연은 언제 또 할지 몰라서 본 이유가 컸는데 처음 오페라의 유령을 보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많은 기대를 안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

그리고 샹들리에 떨어지는건 기대를 안하고 보는게 더 좋은 장면이다.

같이 본 남자친구가 워낙 샹들리에 이야기를 많이 하니 기대했다가 실망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 볼때 좀 실망을 하기도 했고...


번외로 이번 공연은 공연 외적으로 안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 옆에 앉아계신 아주머니는 2부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핸드폰을 수시로 확인하셨는데

옆에 따님이 앉으셨으면 못하게 좀 말려주시지 전혀 신경을 안 쓰셨다.

뒤에서는 스포 같은 이야기를 해서 남자친구 공연 보는 흐름을 확 깨놓고....

다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조금만 더 해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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