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퀘어는 지난번 위키드 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배우들의 의상을 전시해 놓고 있었다.
이번 공연의 캐스팅
이미 잘 알려진 브래드 리틀씨가 팬텀 역
팬텀 역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공연을 보는 동안 노련함이 느껴졌다.
블루스퀘어에 있는 드레스 서클
공연 보기 전에 이 곳을 둘러 보려고 좀 더 일찍 나온거였다.
뮤지컬 공연에 대한 자료들이 많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망
뭐가 자료가 많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었다.
단지 시중 음반 판매점에 가면 살 수 없는 공연 CD등이 좀 더 있고, 공연 악보나 다른 잡화들이 좀 있다는 정도
드리스 서클을 나와서 또 다른 곳을 둘러보니 오페라의 유령 연혁이 소개되고 있었다.
인터미션 시간에 프로그램북과 25주년 음악CD를 샀다.
이제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공연은 그냥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예전 우리나라 오페라의 유령과 비교해보자면 가면무도회 장면 같은 경우에는 무대가 좀 더 꽉찬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노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잘했던것 같다.
팬텀이야 워낙 오래 이 역을 해오신 분이라 연륜이 느껴지는 안정감이 있었다.
다른 분들은 다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내한공연은 언제 또 할지 몰라서 본 이유가 컸는데 처음 오페라의 유령을 보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많은 기대를 안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
그리고 샹들리에 떨어지는건 기대를 안하고 보는게 더 좋은 장면이다.
같이 본 남자친구가 워낙 샹들리에 이야기를 많이 하니 기대했다가 실망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 볼때 좀 실망을 하기도 했고...
번외로 이번 공연은 공연 외적으로 안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 옆에 앉아계신 아주머니는 2부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핸드폰을 수시로 확인하셨는데
옆에 따님이 앉으셨으면 못하게 좀 말려주시지 전혀 신경을 안 쓰셨다.
뒤에서는 스포 같은 이야기를 해서 남자친구 공연 보는 흐름을 확 깨놓고....
다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조금만 더 해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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