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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대장금

by 다올039 201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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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5. 21


드디어 뮤지컬 대장금을 보러 갔다.

막공이 있기 이틀전

후기를 쓰는 지금 한 번 더 보지 못한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7시 50분이 빨리 되어 저 문을 통과하기를 바라며

이제 해가 길어져서 시작하기 한시간 전까지도 날이 아주 어두워지지는 않았다.

문 앞에 살짝 보이는데 다들 한복을 입고서 안내를 해줬다.



자리에 앉으니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야외 공연인지라 관객들을 배려해서 자리에 담요가 하나씩 있다.

요긴하게 덮었다. 없었으면 좀 떨면서 봤을것 같았다.



공연전 숭정전의 모습이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각도는 이정도

자리가 좀 멀기도 하고 시력이 안 좋아서 아주 또렷하게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표정들이 보이기는했다.



공연이 끝이나고 찍은 숭정전의 모습이다.

조명의 힘이기는 하겠지만 정말 예쁘고 아름다은 모습이었다.

이날 장금역은 가수 다나였다.

예전의 다나 목소리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허스키해졌다는걸 느꼈다.

노래도 괜찮았고 연기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대장금 시즌 1과 2를 보지는 못해서 어떻게 비교를 해야할지는 모르지만

드라마와 비교를 해보면 많은 차이점이 있었다.

워낙 드라마 대장금을 좋아했던지라 보고 또 보고를 해서 비교과 확실히 됐는데

뮤지컬에서는 좀 더 역사에 치중을 했다고 해야하나?

장금이의 이야기만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는 않은 듯 했다.

드라마에서는 조광조에 대해서 그다지 많은 비중이 있지는 않았는데

뮤지컬에서는 조광조라는 인물이 등장을 하면서 비중이 커졌다.

'주초위왕' 과 '기묘사화' 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장금이와 라이벌 관계를 그렸던 금영이에 대해서는 비중이 정말 작다.

드라마에서 명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금이의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고 했는데...' 이 부분같은 경우에도

이 사건이 일어나면서 금영이의 장금이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오는데

뮤지컬에서는 크게 표시가 되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중간에 장금이와 금영이가 어선경영을 이룰때

금영이가 장금이를 싫어하고 이기려고 했던 장면에서는

드라마를 잘 안보고 몰랐다면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을 수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단순히 장금이 이야기만이 아니라 역사 사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특히 나는 조광조가 중종에게 '뜻을 높이 세우소서'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

그러면서 조광조(김태훈) 역을 맡으신 분에게 더 관심이 갔다.

그리고 중종 역을 맡으신 분이나 민정호 역을 맡으신 분들 정말 좋았다.

특히 한상궁 역을 맡으신 분은 정말 목소리가 깨끗하고 곱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린 장금이도 어찌나 또랑또랑하게 노래를 부르는지 예뻤다.

듣고 있자니 OST가 있으면 사고 싶었다.

발매가 되지 않아 살수가 없어서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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